경제 관련 책이나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코스피 지수가 올랐습니다...", "다우지수가 떨어졌습니다..."같은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 참에 모르는 용어도 정리하고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 정리를 했다.
코스피(KOSPI)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줄임말이다. 다시 말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가리킨다. 유가증권이란 민법 또는 상법상의 재산권 또는 재산적 이익을 받을 자격을 나타내는 증권으로, 재산권을 나타내는 채권이나 소유권을 법적으로 명시한 증서를 말한다. 코스피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여기서 보통주(ordinary share)는 의결권을 갖고 있으나,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는 등의 특별한 권리를 부여받지 않은 일반 주식을 가리키며, 우선 배당의 권리가 있으나 의결권은 없는 우선주(preferred stock)와 구분된다.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에 거래된 우리나라 모든 주식의 가격의 합을 100으로 잡아 계산한다. 다시 말해 산출시점의 시가총액(상장주식 수 × 주가)을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으로 나누고 100을 곱해 구하게 된다. 예컨대 오늘코스피가 1,920이라면 오늘의 주식시장 규모는 1980년보다 19.2배(= 1920 / 100) 증가했다고 말할 수 있다.
코스닥(KOSDAQ)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줄일말이고 1996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다. 첨단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NASDAQ) 시장을 본떠 만든 것(벤치마크)으로, 유가증권 시장과는 규제 조치가 별개로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처럼 상장기업의 주가에 주식수를 곱한 시가총액식으로 산출하며, 코스닥시장이 개설된 1996년 7월 1일을 기준(1,000)으로 잡고 있다. 즉 코스닥지수는 1996년 7월 1일의 시가총액을 분모로, 산출 시점의 시가총액을 분자로 한 후 1,000을 곱해 계산하고 있다.
원래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동일하게 100을 기준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벤처붐이 사라지면서 코스닥지수는 폭락했다. 그로 인해 코스닥지수가 너무 낮아지자 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보여주기 어렵게 되고 다른 지수와 비교하기도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2004년 1월 부터 기준지수를 10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로 조정해서 산출하고 2004년 이전 코스닥지수를 조정했다.
* 한국거래소 : 2005년 1월 27일 한국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한국선물거래소, 코스닥위원회가 합병된 통합거래소인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출범했다. 이후 2009년 2월 모든 금융투자상품을 다루는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따라 한국거래소(Korea Exchange: KRX)로 이름을 변경하고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파생상품시장의 개설, 운영, 증권상장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유가증권시장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식시장으로 대규모 우량 기업의 주식이 거래된다.
Reference
[1]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2029
[2] 코스닥의 개념 : https://ko.wikipedia.org/wiki/%EC%BD%94%EC%8A%A4%EB%8B%A5
[3] 사진 첨부1 :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16
[4] 사진 첨부2 : https://mistak0318.tistory.com/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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